[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시안컵 한국 대 바레인 16강 전 중계 시청률이 20.38%까지 치솟으면서 월화극 시청률이 나란히 하락했다. 화제의 'SKY캐슬'은 아시안컵 8강 한국 전 중계와 겹쳐 결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JTBC에서 단독 생중계된 아시안컵 한국 대 바레인 16강전 경기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20.3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바레인과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8강전은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아시안컵 한국전 중계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시청률은 동반 하락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 27, 28회는 각각 3.9%, 5%(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5, 26회가 기록한 5.4%, 6.5%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의 시청률도 하락했다. 이날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2’ 11, 12회는 각각 3.8%, 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기록한 4,7%, 6.3%보다 낮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도 25, 26회도 3.2%, 4.7%의 시청률에 그쳤다. 전날 기록한 4.6%, 5.1%보다 떨어진 것.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시청률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왕이 된 남자’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7.6%, 최고 9.0%를 기록했다. 이는 5회 평균 시청률 8.1%, 최고 9.2%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8강에 진출함에 따라 ‘SKY 캐슬’의 결방 가능성도 높아졌다. ‘SKY 캐슬’은 이번 주 금요일(25일) 19회가 방송될 예정이었다.
앞서 JTBC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한국팀 경기 결과에 따라 편성이 결정될 것 같다. 만약 한국이 패한다면 정상 방송되겠지만, 8강에 올라간다면 편성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함에 따라 23일 편성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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