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썸 로고. [사진 제공 = 빗썸] |
15일 업계에 따르면 픽썸은 2라운드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 계정 생성 및 투표가 식별됨에 따라 총 3060개의 계정을 영구 활동정지 조치했다. 또 해당 계정으로 인한 투표권(VP)을 대거 삭감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라운드 투표 기간 동안 픽썸은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SMS 점유 인증 및 어뷰징 방지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SMS 점유 인증은 정해진 시간마다 점유 인증을 실시해 실제 사용자의 계정이 아닐 경우 로그인이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전 시스템의 경우 회원가입 시 최초 한 번의 인증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불법업체에서 회원가입 인증 후 재단에게 판매 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SMS 점유 인증 도입 후 불법 가능성을 차단했다.
어뷰징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도 대폭 강화했다. 회원 IP 조회 기능을 통해 동일 IP에서 다계정 투표가 이뤄진 경우 해당 IP를 차단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비정상적 투표로 확인된 계정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밖에 픽썸은 이번 라운드 종료 후 ARS인증 방식 도입 등 신규가입 절차 강화, 투표 내용에 대한 전체 검수 진행 등 추가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규 가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타인 명의 가입 등의 부정 가입과 투표 종료 후 투표 기간 동안 발생한 부정행위 색출로 사전·사후 부정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해 인증정보 대리사용 등에 대한 보안성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픽썸 관계자는 "SMS 점유 인증과 어뷰징 방지 모니터링으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 프로세스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픽썸은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종료한 픽썸 2라운드는 성황리에 종료됐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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