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청하가 신곡 ‘벌써 12시’의 음원차트 1위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벌써 12시’로 컴백한 가수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청하는 지난 2일 발매한 ‘벌써 12시’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잠시 1위를 콕 찍고 왔다”며 “너무 감사하다. 어머니가 많이 기뻐하셔서 저도 눈물이 글썽거렸다”고 말했다.
“신곡을 공들여서 준비한 것 같다”는 DJ 송은이의 말에 청하는 “’롤러코스터’ 앨범을 준비하는 것처럼 이 한 곡을 오래 준비했다. 준비하면서 안무에 가장 많은 수정이 들어갔다. 필라테스 선생님한테 ‘안무 하나 때문에 허리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니까 선생님이 ‘너 그 안무 때문에 엉덩이가 짝짝이가 될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청하는 컴백 후 바쁜 나날을 보내 오히려 돈 쓸 일이 없다고. “금전적 목표가 있냐”는 DJ김숙의 질문에 청하는 “많이 벌면 좋지만 돈에 끌려가고 싶지 않다. 주위에서 돈이나 금전적인 것 때문에 힘들어서 본인의 행복을 잃는 경우를 많이 봤다.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고 싶다”는 현명한 답을 내놔 DJ들을 놀라게 했다.
청하의 어른스러운 대답에 DJ송은이는 “96년생 돼지띠가 아니라 59년생 돼지띠 같다”고 말했고, DJ 김숙 역시 “나보다 낫다”며 감탄했
한편, 가수 청하는 지난 2일 신곡 ‘벌써 12시’를 발표했다. ‘벌써 12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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