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 신고 검증을 위한 영변 핵시설의 방문은 허용하지만, 샘플 채취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외교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샘플 채취를 허용하겠다는 애초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회담 때 이 같은 입장을 미국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에서는 8월 11일까지 검증 계획서가 마련되지 않아도 과연 북한을 예정대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해야 할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 전문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