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새 감독을 찾지 못했던 멕시코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멕시코축구연맹(FMF)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티노 전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감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멕시코는 16강까지 올랐다. 한국을 상대로도 2-1로 이겼다. 그러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사퇴해 공석 상태가 됐다.
↑ 멕시코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FMF는 리카르두 페레티 감독대행 체제로 반년을 보냈다. 이 기간 여섯 번의 A매치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도 17위로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사령탑이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리카르도 라 볼페 감독 이후 13년 만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과거 파라과이,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를 지휘했다. 그는 파라과이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2013-14시즌 바르셀로나를 맡아 라 리가 및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기록했다
이후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우승으로 물러났다.
최근에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해 2018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