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이하 SBA)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는 하이서울브랜드 로고를 사용해서 기업의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도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하이서울브랜드에는 90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 45개사가 상장기업, 28개사가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50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SBA는 지난해 12월 매경비즈와 공동으로 2019년이 기대되는 하이서울브랜드 기업 중 8곳을 선정했다.
홍현철 대표는 "올해 목표는 70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으로 직원 1인당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향후 국내 주차장 조명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엘테크(대표 김한주)는 폐쇄회로 TV를 주력으로 하는 영상관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제조-설치-운영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에스엘테크는 물리적 보안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종합 영상관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한주 대표는 "지난 2016년 한국산업은행의 우수기술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카이스트와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한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 에스엘테크가 특허를 보유 중인 '3D영상관제 기술' 등을 융합해 2년 여간 개발하고 있는 웨어러블 영상보안기기 연구가 올해는 결실을 맺어 깜짝 놀랄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대표 가전 제조업체의 해외 콜센터 솔루션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40개국에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는 퓨렌스(대표 신현삼)는 다양한 채용방식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자회사를 추가해 직원들에게 신사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벌써 5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퓨렌스는 차세대 리더로 직원들을 육성하고 직원들이 믿을 수 있는 리더가 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삼 대표는 "직장 내 불공평을 없애고 공평한 성과 평가와 보상을 통해 인재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직원들이 사업을 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써치엠(대표 박규태)은 올해로 만 10년차를 맞은 디지털 광고대행사로 2018년 한국 광고대회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기업이자 워라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규태 대표는 "변화가 빠른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서 업의 특성상 스토리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춘 ?은 인재를 선호한다"며 경력직 위주의 채용 풍토에서 20대 신입채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 52명 중 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으며, 육아휴직 보장, 탄력근무제 시행 등을 통해 전체 사원의 60%를 차지하는 여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쟁이'들의 집합소인 지엘컴(대표 조중규)은 2005년에 공연·이벤트 기획 사업으로 출발한 종합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 기업의 오프라인 이벤트뿐 아니라 두바이에서 벌어진 베틀그라운드 모바일 첫 대회인 '2018 펍지모바일 스타 챌린지' 대회를 유치했다.
조중규 대표는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검토한 뒤에 계열사 형태로 분사시키고, 해당 직원을 법인장으로 내보내고 있다"며 "사업 아이템만 좋다면 지엘컴에서는 말단 직원도 법인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전영역을 제공하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대표 이진형)는 출범 1년 만에 누적매출 1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한 벤처다.
지난해 7월에는 기업역량,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야근이나 휴일근무 후 대체휴가 제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 후 리더의 재량으로 장기휴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진형 대표는 "회사는 결국 사람이 이끌어가는 것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이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와 상명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인재육성과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7년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전문기업인 니트로소프트(대표 최종복)는 대기업 안 부러운 복지혜택을 갖추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차 출퇴근제와 유연근무제, 연차보상 시스템뿐 아니라 자기계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사람중심 기업"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설계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인 ZWCAD(지더블유캐드)와 프로젝트 원가관리 시스템인 Acewise(에이스와이즈)가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우수한 인재 채용이 경쟁력인 니트로소프트는 지인추천제도와 공모전 수상자 채용 등 다양한 인재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최종복 대표는 "직원이 추천한 지인이 채용될 경우 해당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직원을 통한 지인 추천 제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8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벨로이(대표 김주형)는 인쇄분야 종합 솔루션 업체다. 2004년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설립한 이후 지난 2017년 20억 매출 중 80% 이상이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30개국에서 발생하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토파즈 립'이라는 국제규격과 시장환경
김주형 대표는 "올해는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내수물량을 매출의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이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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