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개발·운영회사인 차지인이 개발한 EVZ플랫폼이 적용된 과금형 전기차 충전콘센트 |
충전소 부족으로 보급이 지연되는 전기차시장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적잖은데다 전기차 충전기 소유자와 전기차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서다.
4일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기업 차지인은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EVZ)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소유자는 수익을, 전기차 사용자는 편의를 얻게 돼 공유 충전 서비스 인프라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VZ란 전기 이동체 공간(Elect1ric Vehicle Zone)을 뜻한다. EVZ플랫폼으로 개인 충전도구를 공유화하고, 안전한 인증과 과금 시스템을 통해 공용 충전기의 무단사용과 점유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화된 EVZ 결제 모듈을 사용해 충전 사업자마다 다른 결제 시스템을 서로 연동시켜 일종의 로밍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를 소유한 1만명의 전기차 사용자는 월 통신료가 부과되는 모뎀형 충전기를 사용할 때와 달리 통신료 부담이 없다. 개인용 충전기를 공유형 충전기로 전환해 수익을 낼 수 있다. 또한 개인용 충전기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과금형 전기차 충전 콘센트를 설치해 돈을 벌 수 있다. EVZ플랫폼 가입자에게는 충전기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이 EVZ 코인 형태의 인센티브로 적립된다. 이를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전기차 충전에 재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 사용자는 EVZ 플랫폼에 연동된 모든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와 과금형 콘센트를 사용함으로써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과거 서울시 전기차 민간 보급 1호 전기차를 산 후 전기차 충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하게 됐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는 구로구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으로 협약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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