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사무관이 공무원을 그만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난해 11월15일 정부가 국채매입을 취소한 것도 한몫했는데요.
당시 채권시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부는 과거에 발행했던 국채를 11월 15일에 1조원 어치 사들이겠다고 한달 전인 10월에 미리 금융기관에 알렸습니다.
빚을 약속된 시점보다 먼저 갚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정부가 그 계획을 하루 전날 돌연 취소합니다.
그 바람에 채권 금리가 0.01%포인트 올라가고 채권 가격이 떨어져 기관들은 손해를 봤죠.
정부 말을 믿고 팔 물건을 미리 준비한 시장이 뒷통수를 맞은거죠.
이런 주장을 한 신 전 사무관은 누구인지, 조일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