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부가 추진해온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상당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업과 소상공인의 반발이 거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우리 국민 60%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긍정적인 사람은 36.9%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0.6%로 확정된 가운데,「내후년(2020년)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국민의 절반은 동결을 희망했습니다.
이어 '5% 이내 인상'에 응답자의 25.4%, '5~10% 인상'에는 14%가 호응하는 등, 인상률이 높을수록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10명 중 4명은 부동산 가격 하락을 전망했고,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지역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내릴 것"이란 응답이 평균을 10%p가량 웃돌았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유·무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