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불확실성이 사라진 효과로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 정지되기 전인 지난달 14일 종가 대비 6만7000원(20.03%) 오른 4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주식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해소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심위 심의결과 후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장폐지라는 큰 장해물은 피했으나 금융당국과 삼성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제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수주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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