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90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기적 같은 K리그1행 티켓은 누구에게 전달될까. 180분 중 90분이 남아있다.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오후 2시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 2019 K리그1에 참가할 마지막 팀은 누가 될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최용수 서울 감독은 ‘홈경기’라는 걸 빼고 이점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의 부산이다.
지난 6일 1-3으로 패한 부산은 배수의 진을 쳤다. 3골 이상 넣어야 K리그1 승격이 가능하다.
조급증을 버렸다. 최윤겸 부산 감독은 선수단에 평정심을 주문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쫓기나 너무 무모하게 덤벼선 안 된다. 실점하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잡고 우리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최윤겸 감독은 “90분은 결코 짧지 않다. 1차전에도 후반에만 3실점을 했다. 골이란 게 너무 쉽게 들어가기도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도 여유를 부리진 않았다. 방심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절대 안일하게 대처해선 안 된다. 퇴장 등도 90분간 일어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중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한 골만 넣어도
최용수 감독은 “시간을 끌거나 2골차 리드를 유지할 생각은 없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우리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펼쳐)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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