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농가가 정보기술을 만나 품질 향상은 물론 매출까지 증대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일본에서 들여온 파프리카가 지금은 일본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으로 파프리카 하우스의 실내 온도와 내부 습도가 전송됩니다.
자동으로 환기도 시켜 파프리카 생육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내부 온도를 미리 설정해 놓은 건데, 농민들은 멀리서도 농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팜 제어기술 덕분에 농가의 수익률은 40%를 이상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양욱 / 파프리카 재배농민
- "작물이 요구하는 최적의 상태를 만듦으로써 병해충에 대비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게 됐습니다."
함안 파프리카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지만 칼로리가 낮고 영양분이 풍부해 보석 채소로 불립니다.
생산량의 80%가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한국산 파프리카는 경쟁국인 네덜란드와 뉴질랜드를 누르고 일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공학표 / 경남 함안군 시설원예담당
- "함안 파프리카 일본 수출 물량은 3,762톤이고 수출금액은 약 950만 달러에 이릅니다."
스마트 팜 기술로 재배한 함안 파프리카가 우리 농업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