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 한 가게 앞에 전날 KT아현국사 화재로 발생한 통신 장애로 카드결제 불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6일 KB증권은 서비스별 요금수준과 피해지역 가입자수를 고려해 KT의 총 피해 보상액을 약 317억원으로 추산했다. 증권사가 예상한 KT 4분기 영업이익(1971억원)의 16.1%에 이르는 수준이다.
KB증권은 피해지역 이동통신 가입자를 66만명 KT 3분기 휴대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을 3만 6217원으로 추정, 무선가입자 보상금을 239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3억원, IPTV 가입자 35억원을 더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KT 보상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의 완전복구까지는 일주일까지 예측되며 보상규모는 유무선 가입자 피해액, 카드결제 장애 관련 소상공인 피해까지 더해져 수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SK텔레콤은 150분간 통신장애로 730만명에게 총 220억원을 자체 보상한 적이 있다"며 "이번 KT의 피해
앞서 KT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유·무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신 카드결제기가 작동되지 않아 피해입은 소상공인 보상은 별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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