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 계정을 두고 이재명 지사 측은 아이디가 도용됐다고 주장합니다.
김혜경 씨는 도용의 피해자라는 건데, 직접 고소할 의향은 없는 걸까요?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 측은 트위터 계정에 떠 있는 김혜경 씨 이메일을 누군가 도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습니다.
이 지사 측은 김혜경 씨의 이메일이 맞지만, 이 지사의 일정을 공유하려고 이 지사 비서실에서 사용한 메일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나승철 / 이재명·김혜경 측 변호인 (지난 18일 KBS 인터뷰)
- "(비서관이) 일정 공유 이메일이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들은 많았다, 제삼자가 의심된다는 얘기까지…."
이 지사의 의전 비서관은 최근 한 언론에 자신이 해당 이메일을 만들었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누군가 김 씨의 이메일을 도용해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혜경 씨는 도용된 이메일로 트위터 활동을 한 사람이 누군인지 밝혀달라고 고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혁진 / 변호사
- "도용됐다는 것은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인데요. 적극적으로 김혜경 씨 측에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는 것이…."
계정 도용을 주장하는 김혜경 씨 측이 이번 논란에 어떤 해법을 찾을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