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우즈베키스탄을 4대0으로 완파하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경기 중 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부상으로 교체아웃됐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제(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습니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역대 한국팀 사령탑 중 최초로 부임 후 6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본프레레 전 감독의 5경기였습니다.
어제(20일) 경기에서는 황의조가 최전방에 선 4-2-3-1 전술이 가동됐습니다.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한 좌우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이 공수 연결고리로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한국은 이른 시간인 전반 9분 남태희의 왼발 발리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흔들었고 전반 24분 황의조가 리바운드 된 볼을 강하게 차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후반 5분, 남태희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탈압박을 하는 과정에서 남태희가 방향 전환을 하다 쓰러진 것입니다.
남태희는 땅을 치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아직 남태희의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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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후에도 압도적인 공격 우위를 유지한 채 4골차 대승을 완성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