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르는 중립지역 경기는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부임 후 제1 골키퍼로 자리 잡은 김승규(28·비셀 고베)가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기 막판 실점 직결 실책으로 비판받으며 그전까지 클린시트를 지켜낸 활약이 과소평가되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트 앤드 애슬레틱 센터에서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우즈베키스탄은 94위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전적에서 10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그러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그리고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이긴 하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모두 8강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상대다.
↑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김승규는 선발 명단 제외가 예상된다. 호주 원정 볼 캐치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한국은 호주전 후반 추가시간 3분까지 1-0으로 앞섰으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다. 김승규의 파울루 벤투 체재 2번째 클린시트도 무산됐다.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 호주-한국 공개자료를 보면 김승규는 8.2점으로 대한민국 출전 17인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 한국 우즈베키스탄전은 2018년 마지막 A매치다. 직전 친선경기 호주전 통계 기반 평점. |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평가전 김승규는 벤치 스타트가 점쳐진다. 호주전 주요 기록. |
굳이 수치로 환산하자면 김승규는 수문장으로서 93.3%를 잘해놓고 6.67%의 실수로 클린시트가 날아갔다. 범실 하나가 치명적인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을 생각해도 질타보다는 격려해줄 만한 기록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