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들이 잇따라 경북으로 이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음료 수출기업과 가공제품 수출 기업 등 3곳이 예천과 포항에 둥지를 틀면서 경북이 산업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과일 음료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은 세계 80개국에 수출 중인데 연간 매출이 130억 원에 달합니다.
수도권에 있던 이 기업이 306억 원을 들여 다음 달 예천군에 1공장을, 2021년까지 500억 원을 추가해, 2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호 / 튤립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 "예천군에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원, 그 다음에 열정,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 인터뷰 : 김학동 / 예천군수
- "세제 혜택도 있고요. 사실은 이제 이런 식품 공장들이 오려면 가장 큰 게 물 수급 문제 그리고 공장 가동을 위한 연료 문제 이런 것을 원활하게…."
고용창출만 400여 명, 협력업체와 관련 기업 이전까지 더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500억 원에 260명이 일하니까 대단히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특히 수도권 기업이 여기를 와서 증설하는 거니까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시도 2곳의 해외 기업이 57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한 기업이 2020년까지 370억 원을 들여 가공제품 공장을, 독일 철강기업도 200억 원을 투자해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을 신축합니다.
경북도는 잇따른 기업유치로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