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블록버스터 '적벽대전'과, 한국영화 '잘못된 만남', 그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학원 코미디 영화 '찰리 바틀렛'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봤을 고전 삼국지. '적벽대전'은 그 중 최고의 전투 이야기로 꼽힙니다.
바로 이 적벽대전을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이 아시아 최고인 8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화려하게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처럼 후속편이 사전에 동시 제작돼, 벌써부터 2편이 올 겨울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못된 만남]
고교 시절에는 한 여자를 두고 삼각 관계. 군대에서는 고참과 졸병. 그것도 모자라 지긋지긋한 이웃 사촌에 교통 경찰과 택시 기사로 만난 두 친구(현장음: 이거는 친구가 아니라 웬수야 웬수!)
'잘못된 만남'은 제목 그대로 앙숙이 된 두 친구가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충무로에서는 보기 드물게 남자배우들이 투톱을 이룬 코미디 영화로, 시원한 폭소탄을 선사합니다.
[찰리 바틀렛]
'찰리 바틀렛'은 사고뭉치 왕따 소년 찰리 바틀렛이 학교 비공식 카운셀러 겸 약사로 최고 킹카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크게 다를 것 없는 청소년들의 고민. 나이 든 관객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청소년 관객들에게는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찰리 바틀렛과 딸의 교제를 반대하는 교장 선생님으로 나오는 것도 색다른 볼 거리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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