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를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업체 미팩토리 지분 100%를 총액 324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현금과 신주 발행을 통해 충당된다.
2014년 설립된 미팩토리는 3단 돼지코팩이 인기를 끌며 이름을 알렸고 올여름까지 2000만 장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6년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어니시'와 바디용품 브랜드 '바디홀릭', 색조 전문 브랜드 '머지'를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머지'는 최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판매 확대와 수출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 머지, 어니시 등 신규 브랜드를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 물류, 유통, 해외 등 기존 에이블씨엔씨 인프라를 대거 미팩토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에이블씨엔씨는 추가 고객을 확보하고, 미팩토리는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를 이용해 비용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 브랜드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형 마트, H&B 스토어, 온라인 제휴몰 등 기존 유통 채널에 더해 700여 개 전국 미샤 매장과 해외 매장에도 추가로 입점 될 예정이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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