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가 12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어닥스는 금융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립돼 초고속 대용량 주문처리가 가능하고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채용했다.
코어닥스 암호화폐거래소는 20년 이상 증권사 HTS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IT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프레임의 자회사로 설립된 코어닥스가 운영을 맡는다. 코어닥스 암호화폐거래소는 1초당 수백만건의 거래 매칭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동시 접속자는 3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코어닥스는 초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 17개 코인을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며 연말까지 상장코인 수를 3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코어닥스에서 상장예정인 DBX코인에 대한 사전 판매 및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 이벤트로 BMW 미니 쿠퍼 경품 제공 및 원화마켓 무료수수료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거래소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보안성까지 검토한 자율규제심사를 통과했으며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솔루션을 탑재했다. 여기에 암호키가 들어있는 코인지갑(월렛시스템)을 해커의 침입경로가 되는 인터넷망과 완전 분리해서 보관하고 자체 개발한 시간제어 기술과 인증값이 확인될 때만 코인전송이 이뤄지도록 하는 쿨월렛(Cool Wallet)시스템을 장착했다.
김성룡 코어닥스 대표는 "고객자산의 95%는 콜드월렛에 보관하며 5%에 해당하는 부분을 쿨월렛에 보관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추가적으로 해킹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데이터 및 전송구간 암호화는 물론 물리적 망분리까지 이중삼중의 보안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2013년 증권회사들과 함께 주식을 거래하는 대체거래소(ATS)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시스템을 암호화폐에 적용한 것이 코어닥스 거래소"라며 "시스템다운 같은 장애없는 질 좋은 거래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
코어닥스는 모바일 앱(MTS)과 PC 앱(HTS)는 물론 전세계 어디서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영어버전과 중국어버전도 마련해 한국에서 코인간 거래를 원하는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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