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가 적은 게스트 분량과 무례한 MC들의 질문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SM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이수근이 스페셜MC로 나섰고, 가수 보아, 샤이니 키, 엑소 백현과 세훈, NCT 태용과 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SM특집’답게 SM엔터테인먼트 청담동 사옥을 찾았고, 지난달 31일 열린 SM의 할로윈 파티 비화, 세훈, 태용 등의 데뷔 일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SM 아티스트 팬들은 방송 전부터 기대가 크던 차였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뚝뚝 끊기는 편집으로 방송 흐름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도 모자라 게스트들의 분량이 MC들에 비해 너무 적었다는 것.
특히 NCT 팬들은 MC들이 NCT의 세계관에 대해 물어보며 “너무 어렵다”, “이해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과 스페셜 MC 이수근이 게스트들을 놀리기에만 급급한 것, 멤버들의 신곡 춤을 보고 배우는 코너에서 MC들이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는 것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게스트 토크 분량 NCT랑 엑소 합친 것 보다 MC가 더 많다. 이럴 거면 왜 불렀냐”, “음식 분량이 게스트 분량보다 더 많더라. NCT 한테는 그냥 형식적으로 질문한 느낌이 강했다. 할로윈 파티 이야기할 때 NCT한테는 질문 하나도 안 하더라”, “NCT는 자기소개만 하고 간 것 같은데?”, MC들끼리 만담쇼 하는 느낌이다”, “게스트들 사전 조사는 안 하시나요? NCT 세계관 이야기는 몇 번째 물어보시는지. 사진 보니까 멤버 영입된 것도 모르시나 봐요”, “이수근 조세호 특집인가요?”, “게스트는 시청률 올리기 위한 수단인가요? 선공개 영상은 본방송에 나오지도 않던데요”, “편집이 너무 뚝뚝 끊겨요. MC들이 게스트 놀리려고 진행하
KBS2 장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시즌4로 넘아가면서,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이 만나고 싶은 스타들을 찾아가는 포맷으로 변신했으나 오히려 더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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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