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PSV전 손흥민(26)을 챔피언스리그 상대로 겪는 네덜란드 유력언론은 ‘해당 선수로 인해 위기를 겪은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PSV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이 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를 2-1로 꺾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왼쪽 날개로 7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다. 2차례 슛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예나 지금이나 윙이라면 드리블과 크로스가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토트넘-PSV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돌파와 크로스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기술의 유효성을 떠나 시도 자체도 적었다.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드리블 구사는 1차례가 전부였고 크로스도 3번으로 많지 않았다.
↑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 기록 |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공을 잡으면 별다른 위기가 없기에 긴장을 풀어도 되는 선수’로 상대에게 여겨졌다는 얘기다.
볼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 역시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경기력 저하 이유 중 하나였다.
↑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4경기 연속 무득점 일지 |
손흥민이 터치 실수 등 동료나 상대와는 무관한 자멸적인 범실로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소유권을 상실한 것은 2번으로 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종류 불문 실책 합계 5회도 소속 클럽 해당 경기 출전선수 중 가장 많았다.
‘옴룹 브라반트’는 “손흥민은 종종 위기를 초래하고 상대에 위험천만할 수도 있는 존재”라면서도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 PSV는 손흥민이 진정으로 위협적인 선수가 되지 못하도록 막았다”라고 분석했다.
↑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기록 |
손흥민은 토트넘 PSV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전 경기 무득점이다. 2016-17시즌 E조 3~6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통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로 전혀 나쁘지 않다. 다만 4경기 이상 연속 노골 기간이 4차례 있을 정도로 득점력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