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명 연예인 출신을 포함해 상류층 인사 수 명이 거액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사부가 외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내사중인 대상은 연예인 출신 A씨를 포함한 사회 고위층 인사 너댓명입니다.
이들은 해외에 나갈 때 1만 달러 이상은 반출이 안되는 데도 카지노를 하기위해 수백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 카지노와 연결된 국내 환치기 업자에게 돈을 건넨 뒤 현지에서 돌려 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 출신 A씨는 mbn 취재결과, 재작년 사채업자로부터 100억원 가량을 대출받아 강원랜드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지에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도 A씨가 강원랜드 VIP룸을 드나들면서 하루만에 20~30억원을 잃는 등 도박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채업자를 대상으로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인사의 경우에는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해외 법인에 사업 자금을 보내는 것처럼 꾸며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수사관을 급파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필리핀 등
안형영 /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해외 카지노에 쓴 돈만 무려 1조원. 검찰이 이번 기회에 국부 유출의 원흉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 원정 도박을 뿌리 뽑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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