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6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떠 있습니다.
바다에는 넓게 기름띠가 퍼졌습니다.
파견된 잠수부들이 사고 해역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고, 현재까지 모두 6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리안토 /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
-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고,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바다 속을 수색 중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6시 반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출발해 수마트라 섬 동쪽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을 포함해 조종사와 승무원 등 189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갑자기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고, 사고 하루 전 기체 결함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2014년 12월,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 사고로 162명이 숨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