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테니스의 황제’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9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93위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을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2만7765유로(약 5억5000만원).
메르세데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시즌 4승과 더불어 ATP 투어 개인 통산 99승째를 기록했다.
↑ 로저 페더러가 ATP 투어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
바젤 대회서 강세를 이어갔다. 2006년 바젤 대회에서 우승했던 페더러는 200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2010-11년, 2014-
ATP 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가 올린 109승이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더러는 대회 후 “마법 같은 일주일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페더러는 곧 열릴 파리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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