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경찰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근무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15만 경찰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며 "경찰의 날이 오늘이지만 휴일이 겹쳐 기념식은 오는 25일 치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념식) 장소는 경찰 역사상 최초로 백범 김구기념관으로 결정되었다"며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현재의 경찰청장인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경찰의 적통을 잇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경찰의 뿌리가 일제 경찰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경찰의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노력은 만시지탄이지만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경찰은 일제와 독재의 시기를 거쳐 오면서 권력 수호의 첨병으로 시민을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던 흑역사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만큼 경찰은 어두운 과거를 씻어내고 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더욱이 문재인 정부 들어 경찰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지난 6월 최초로 정부의 수사권 조정안이 마련되었고 입법으로 뒷받침 된다면 앞으로 경찰이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경찰은 수사의 중립성, 공정성, 전문성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
그러면서 "경찰 일각에 여전히 존재하는 자치 경찰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시민의 경찰', '주민의 경찰'이 곧 대한민국의 경찰이라는 인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