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오늘의 뉴스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을 가버린, 그래서 이들이 떼어먹은 돈이 10년간 무려 4천2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이른바 '먹튀'를 한 사람도 2천 명이 넘습니다.
반면, 빌린 돈을 회수한 비율은 불과 4%인 164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왜 이렇게 못 받아내나 봤더니, 이민 관련 법규에 금융기관 빚에 대한 규정이 없고, 또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신용정보 조회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해외에 재산을 숨겨놓고 고의로 이민을 갈 수도 있는 만큼, 관련법 정비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