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씨에 이어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낸시랭 씨가 남편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인 왕진진 씨는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인 낸시랭 씨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왕진진 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낸시랭 / 방송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협박을 한 것을 저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낸시랭은 또 왕 씨가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파일 목록과 함께 낸시랭에 대한 비난이 담겨 있었습니다.
낸시랭은 남편인 왕 씨가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낸시랭 / 방송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머리채를 끌고 방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부엌으로 끌고 다니면서 손으로 발로 주먹으로. 얼굴, 몸, 팔, 등, 다리 때리고 또 물건을 던져서 때리고…."
하지만 남편 왕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왕 씨는 "낸시랭에게 보낸 건 둘 사이의 일반적인 영상이었고, 이를 재판부에 제출해 폭행과 협박을 하지 않았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왕 씨는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