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두 정상이 평양에서 공동선언을 한 지 한 달 만인 오늘(15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엽니다.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데, 특히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기로 한 철도·도로 연결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곧 우리 대표단이 회담 장소로 출발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조금 뒤인 오전 7시 반 이곳에서 출발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담은 평양 공동선언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또 남북 모두 철도와 도로 당국자인 남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대표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은 평양 공동선언에서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기로 했는데, 이를 위한 북측 철도와 도로를 공동조사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도 대표단에 포함돼 이달 중 있을 평양 예술단 서울 공연도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적십자 회담 일정과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협의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