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무기를 막지 못하면, 군사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발적으로 이란 공습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하면 군사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독일 슈피겔 지가 보도했습니다.
전 이스라엘 공군 장군 이삭 벤 이스라엘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규제가 이렇다할 효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이란을 공격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란이 핵폭탄을 만드는 동안 이스라엘이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퓰리처상을 수상한 탐사보도기자 시모어 허시는 주간지 뉴요커를 통해 미 행정부가 수립한 대 이란 비밀계획에 대해 미 의회가 4억 달러의 예산을 작년말 승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의 특수 작전부대가 지난해부터 남부 이라크 지역에서 이란 국경을 넘어 작전을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기는 힘들거라는 진단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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