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진격이 무섭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롯데의 캡틴 이대호(36)와 근성가이 손아섭(30)이 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7승3패의 기세로 마지막까지 5강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롯데의 상승세에는 활화산 같은 타격이 있다. 최근 9경기 타율 0.352, 홈런 24개, 평균득점 7.8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4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대호와 손아섭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두 선수의 홈런을 분석해 보면 타석에서의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손아섭(왼쪽)과 이대호(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 사진 1. 이대호 좌월 홈런 |
타자는 타석에서 투수가 던지는 볼이 어떤 각도로 들어오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투수판의 어느 부분을 밟고 던지느냐에 따라 홈 플레이트로 들어오는 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사진 2. 좌우투수 투구 각도. 출처=drivelinebaseball.com |
손아섭 타석에서는 이대호와는 다르게 체인지업 볼을 많이 던졌다. 헤일이 던지는 좌타자 체인지업은 더 멀게 느껴지는 볼이다.
↑ 사진 3. 손아섭 체인지업 우월 홈런 |
타석에서 타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1초 내외로 아주 짧은 시간이다. 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미리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야 확률이 높
두 선수의 활약은 곧 롯데의 승리로 연결되며 롯데팬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사진캡쳐=SBS스포츠, 베이스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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