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악의 제국'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보스턴 레드삭스와 격돌한다.
↑ 양키스가 오클랜드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것은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 양키스가 먼저 3경기를 이겼지만, 보스턴이 4경기를 내리 이기며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회 애런 저지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저지는 무사 1루에서 상대 오프너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5회까지 루 트리비노, 숀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던 양키스는 6회 다시 한 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저지와 애런 힉스가 연속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했다.
오클랜드는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6회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통하지 않았다. 잔칼로 스탠튼이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하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루크 보이트의 3루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6-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오클랜드가 8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했지만,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스탠튼은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