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정수호가 D조 1위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16 대표팀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2018 AFC U-16 챔피언십 본선 조별리그 3차전서 이라크를 2-0으로 이겼다.
문준호(대전충남기계공고)가 전반 45분과 후반 3분 연속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김정수 U-16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3-0), 아프가니스탄(7-0), 이라크(2-0)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16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2골로 조별리그 최다 득점 1위다.
1985년 창설된 AFC U-16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정상을 밟았다.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2008년과 2014년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게 졌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08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2014년 대회의 주축 선수였다.
한국은 오는 10월 1일 C조 2위 인도와 8강전을 갖는다. 인도를 꺾을 경우, 준결승 진출과 함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AFC에 배정된 U-17 월드
한국은 2년 전 AFC U-16 챔피언십에서 오만, 이라크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라크에게 1-2로 패한 게 뼈아팠다. 2년 후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한편, 한국이 2010년 이후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적은 한 번(2015년)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