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을까.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한화 이글스에 호되게 당했다.
김광현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이라 패전 위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 상대 첫 패를 당하게 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 상대 3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0.95이었다.
↑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김광현이 7회초 2사 1루에서 채병용을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다만 2회초는 공 10개만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에도 1사 이후 정은원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처리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진행에겐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정근우를 6-4-3 병살타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정은원을 3구삼진으로 막아내며 5회초를 마쳤다. 6회는 삼자범퇴 처리.
1-3으로 SK가 추격을 시작한 7회에도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 다시 큰 것 한방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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