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의 한 온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6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신속히 대피한 덕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천 건물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상에 사람들이 아슬하게 대피해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9시 54분쯤, 이용객이 몰려 있던 1층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지만, 삽시간에 불이 옮겨붙으며 객실이 있는 4층 위까지 연기가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목격 주민
- "처음에는 이렇게 일반쓰레기 태우면 연기가 하얗게 나다가, 조금 있으니까 검은색으로 뭉텅뭉텅 이렇게 올라와서…."
40여 분 뒤 불은 꺼졌지만, 연기를 마신 이용객 6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객이 많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번질 뻔했지만 대피가 빨랐습니다.
▶ 인터뷰 : 온천 관계자
- "최대한 신속하게 대피를 시켰습니다. 대피를 시켰고…. 직원들이 다…."
해당 온천은 최근 한 달 사이 소방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수색을 마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알티테라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