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여자 테니스계에서 이변에 일어났다. 오사카 나오미(일본·21)가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오사카 나오미는 9일(한국시간) 뉴욕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서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나오미는 1세트는 6-2로 따낸데 이어 2세트마저 6-4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0세 신예인 오사카는 이로싸 일본인 최초로 US오픈 단식을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당시 프랑스오픈, 2014년 호주 오픈을 우승한 중국의 리나 이후 두 번째다. 미국서 3살 때부터 테니스를 배웠다고 알려진 그는 최근 몇몇 대회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더니 그랜드슬램 우승마저 성공하며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을 알렸다.
↑ 오사카 나오미(사진)가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