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수립일인 9.9절이 내일(9일)로 다가오면서 평양은 현재 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행사에 참가하는 외빈들의 방북도 속속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최고위급 인사가 방문할 예정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권 수립일인 9.9절 70주년을 맞아 평양은 현재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광장에 모인 주민들은 행사 연습에 한창이고, 거리 곳곳은 9.9절을 축하하는 문구가 담긴 선전물로 장식됐습니다.
▶ 인터뷰 : 정영은 / 평양 주민
- "우리 조국에 대한 긍지가 한 없이 차 넘치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서 명절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밤이 되자 평양의 대표 건축물인 유경 호텔은 조명을 밝혔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외빈들의 방북도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7일)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러시아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곧 평양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라 불리는 제라르 드파르디외, 프로 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이 어제(7일)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