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시 ‘버닝’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로시의 첫 미니앨범 'Shape of Roth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로시의 첫 미니앨범 'Shape of Rothy'에는 타이틀곡 ‘버닝’을 포함해 신곡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리 싱글 통해 앞서 공개됐던 ‘Stars’ ‘술래’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미니앨은 소녀에서 숙녀로 넘어가는 로시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 호기심과 자아 발견에 대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 데뷔곡들과 신곡을 통해 스무 살이 된 로시의 또 다른 시각과 가치관을 표현했다.
↑ 로시 ‘버닝’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로시는 정식 데뷔 무대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5년 전 도로시컴퍼니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로시는 아이돌을 꿈꾼 적도 있었다고. 로시는 “도로시컴퍼니에 갈까 말까 고민했다. 대표님이 높으신 분이고 대표님만큼 해야할 것 같았다. 오디션 보고 며칠 뒤에 신승훈 대표님이 만나 해주시는 말씀이 ‘어디 회사 가서 좋은데 허스키하고 매력 있고 시그니처 목소리라 듣고 싶다’고 했다”라며 도로시컴퍼니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프리 데뷔로 ‘신승훈의 뮤즈’로 이름을 알린 로시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토로했지만 책임감도 생긴다며 “대표님이 쌓아올리신 모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날 신승훈이 직접 쇼케이스 방문해 로시를 응원했다. 로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기 위해 스태프들 사이에 숨어 있었던 신승훈은 떨려하는 로시를 격려했다. 이어 “배로 비유하지만 ‘스타즈’ ‘술래’ 때는 배는 만들어져 있지만 땅 위에 있는 배라면 ‘버닝’을 통해 물 위로 간 것 같다. 진수식을 지금 하는 것 같다”라며 “좋은 뮤지션으로 가기 위해 조금 밀어줄 것이며,
‘버닝’ 무대를 마친 로시는 이로써 본격 데뷔를 알리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로시가 보여줄 음악이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