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말레이시아 선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년 2분기부터 이어지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는 17일 오후 9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2차전 한국-말레이시아 경기가 열린다. 황의조는 바레인과의 1차전(6-0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로 나선다.
바레인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라운드 경기에서 황의조는 전반 해트트릭으로 한국 대승에 크게 공헌했다.
↑ 한국-말레이시아 선발 공격수 황의조가 70일 만에 공식경기 3번째 해트트릭에 도전한다. 바레인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반둥)=AFPBBNews=News1 |
황의조는 주빌로 이와타와의 2018 일본 리그컵 예선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감바 오사카 3-2 승리를 주도했다.
황의조는 2018시즌 J1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27경기 1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 위치인 센터포워드뿐 아니라 선수단 상황이나 코치진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좌우 날개도 오가면서 보여준 득점 공헌이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 종목은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나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 그리고 골키퍼 조현우(대구)에 여기에 해당한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라운드 한국 바레인전 대승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는 성남F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의 K리그1 우승·준우승과 리그컵 준우승, FA컵 우승을 지도했다. 황의조는 2014년 FA컵 제패 멤버다.
황의조는 ‘인맥 축구’ 논란을 무릎 쓰고 소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성공하면 황의조 등 출전선수에게는 현역/사회복무요원이 아닌 체육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