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부터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까지 세계 곳곳의 명소, 랜드마크가 최근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마다 관광객 약 4천 만 명이 모이는 뉴욕 타임스퀘어.
인파 뒤로 펼쳐진 전광판에서 각종 광고가 상영됩니다.
신형 스마트폰부터 시계, 음료까지 화려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국 런던의 명소 피카디리서커스 전광판에서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의 대형 건물 하이드로프로젝트에서도 같은 스마트폰 광고가 상영됩니다.
이렇게 각 도시의 랜드마크를 활용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는 아이돌그룹 엑소를 주제로 한 LED 쇼가 펼쳐져 빌딩 벽면이 멤버들 얼굴로 장식됐습니다.
한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필리핀 세부에 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세워 해당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서지영 / 제일기획 디지털비즈니스본부
- "장소특성상 소비자들이 단순 광고노출로 받아들이지 않고 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여져 수용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러한 경험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공유해서."
관광지를 찾은 소비자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각인되는데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확장 효과까지 있어 주요 도시 랜드마크가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