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손병호가 산악회 회원들과 시산제를 지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병호는 아내 최지연과 함께 산을 찾았다.
이날 손병호는 아내 최지연과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그는 고사에서 돼지머리 대신 참치 머리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병호는 산악회 회원들과 진지하게 고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 가운데, 최지연은 처음 본 시산제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손병호는 회장답게 시산제 축문을 낭독했다. 이후 시산제의 하이라이트인 참치머리 해체 쇼가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특히 손병호는 고사를 마치고 자신이 개발한 ‘손병호 게임'을 제안했다. 산악회 회원들은 시작과 동시에 손병호를 공격했고 손병호는 벌칙으로 젝슨 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내 최지연은 “처음 산에 온 기분을 어떠냐”는 신입회원의 질문에 “사실 성격상 남편을 만나서 되게 많이 변했다. 용기 있어지고 하루하루 이렇게 신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본성을 버리지 못해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너무 답답하다”고
이에 손병호가 “나 없이도 다 해결할 때 존재감이 없는 것 같아 슬프지 않냐. 그 느낌을 아까 받았다”고 곧바로 사과했다. 이에 최지연이 “힘들었다”며 펑펑 울었고, 이후 인터뷰에서 “갱년기가 왔는지 조금만 건드리면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