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성별조차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신원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바다에 떠밀려온 쓰레기 사이로 사람이 엎드려 있는 듯한 형체가 보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확인했더니 시신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항만 작업자 (최초 발견)
- "(바다 속에) 사람이 기역 자로 굽어 있던데, 사람인지 인형인지 확실히 몰라서 (신고했죠.)"
청바지를 입은 채로 발견된 시신은 하반신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신원을 확인할만한 단서도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시신을 인양한 해경은 주변 해역을 추가로 수색했지만, 상반신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시신은 백골화가 일부 진행될 정도로 심하게 부패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타살이나 자살 여부는 알 수 없어서 일단 부검할 예정이고요. 그것(성별)도 지금 확인이 안 됩니다."
해경은 DNA 감정 등을 통해 신원부터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