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8일(현지시각) 스웨덴 유스달 인근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북극권 한계선 일대에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최소 11건의 산불 피해가 일어나며 화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스웨덴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드 EU 인도적 지원 및 위기관리담당 집행위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여름 이상고온으로 인해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에서 막대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면서 "기후변화는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나의 구체적인 대답"이라며 "우리는 모두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 이것(파리 기후변화협정 이행)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여름 스웨덴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 진화를 돕기 위해 EU 여러 회원국에서 파견된 소방대원들을 격려차 스웨덴을 방문한 스틸리아니드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지구온난화의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대해 미국 노동자보다 외국 노동자에게 이익을 주는 불공정한 협정이라며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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