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스크 치빈·에이스, '폭행 시비'로 탈퇴…"책임 통감"

그룹 마스크 측이 폭행 시비가 인 멤버 에이스(28)와 치빈(20)이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는 30일 팬카페에 입장문을 내고 "그 어떤 말로도 폭력을 사용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돼 마스크 멤버에서 에이스는 제외된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또 "당시 정신적인 충격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한 치빈은 지난달 더 이상 마스크 활동은 힘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요청해 현재 대학 진학 및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치빈은 지난 3월 에이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4개월이 지난 이달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에이스는 SNS를 통해 "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고 치빈이 다시 재반박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소속사는 "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모습을 팬들께 보이게 되어 죄송스럽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혹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다른 멤버들과 마스크란 이름이 안 좋은 이미지로 피해를 볼까 섣불리 알리지 못하고,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도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다른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봉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