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찾고 있는 그녀, 소희는 누구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 김지운(하석진)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그가 찾는 과거 속 여자 ‘소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는 5년 전 과거에 대한 떡밥을 총정리했다.
◆ 소희가 남긴 흔적
지난 19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지운과 소희의 과거. 찌개를 끓여 함께 밥을 먹는 두 사람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냄비 받침으로 썼던 책 속에 ‘미안해. 정말 미안해. 지운 씨’라고 적힌 쪽지 한 장만 남겨둔 채로 소희는 사라졌다. 지운과 소희가 단란한 시간을 보냈던 집도 홀로 남겨졌다. “멀쩡한 집 놔두고 5년을 벌 받는 사람처럼 저러고 살고”라는 고태수(조희봉)의 말을 통해 소희가 사라진 이후 지운이 카페에서 지내면서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책과 메모, 그리고 빈 집을 남겨둔 소희는 왜 갑자기 사라진 것일까.
◆ 한강 다리 위의 하석진
한강 다리 위에서 5년 전 자신을 떠올린 지운. 검은 양복을 입고 초췌한 몰골을 한 과거의 지운은 금방이라도 아래로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여기에 “그럼 같이 죽을까요, 아님 같이 살까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지운이 스스로 죽으려고 했던 과거가 있었음이 추측되는 바. 하우스헬퍼가 된 지금과 다른 분위기의 지운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를 붙잡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과연 소희가 맞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하석진-조희봉-소희, 세 사람의 관계
소희의 집 앞에서 지운을 처음 만난 태수. 갑자기 사라진 뒤로 연락조차 되지 않는 소희를 찾아갔다가 집 앞에 쓰러져있는 지운을 카페로 데려왔다. “나의 진심은 몰라주더라도 가면 간다고 말을 해야지”라는 태수의 외침은 과거 소희와의 관계에 의문을 더했다. 게다가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5일 밤 KBS2를 통해 제13,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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