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에 병력 배치 사항이 포함된 것을 보고 격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지난 10일) 인도에 있는 대통령에게 문서로 보고했다"며 "문서를 받아보신 대통령이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문제를 다루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과정에서 오간 말을 구체적으로 다 설명해 드릴 수 없지만 병력 관련 내용을 받아보시고 격노해 특별지시가 내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에는 위수령 발령시 육군총장은 수방사령관을 위수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증원 가능한 부대로 기계화 5개 사단(8·20·26·30사단·수도기계화사단), 특전 3개 여단(1·3·9여단)과 707 특임대대 등을 명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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