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북통일농구대회 현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4·5일 오후 제4차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열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첫날 남녀 혼합경기에 이어 이튿날 친선경기 주석단(VIP석)에도 착석하지 않았다.
조선로동당 중앙정무국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5일 오전 방북단 숙소인 평양 동흥동 고려호텔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의 통일농구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 남북통일농구대회 5일 오후 일정에 앞서 오전 방북단 숙소 고려호텔을 방문했다가 떠나는 조선로동당 중앙정무국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에 이어 5일에도 현장에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떠났다. 사진(평양)=공동취재단 |
제4차 남북통일농구대회 5일 VIP석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방열 농구협회장 등 남측 주요인사들이 앉아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없는 5일 류경정주영체육관 주석단의 북한 최고위인사는 최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다.
최휘 제1부부장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해당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한국 통일부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5일 제4차 남북통일농구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북한은 조선로동당 중앙정무국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남업무를 맡는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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