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민 영화 ‘변산’ 시네마 토크 참석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박정민은 ‘저예산 영화계의 송강호’라는 별명처럼 지명도 대비 연기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16년 영화 ‘동주’에서 박정민은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연기하여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동주’는 제37회 청룡영화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신인남우상이라는 영광을 박정민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박정민은 ‘쓸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모 잡지에 4년 동안 기고한 칼럼을 묶은 것이다.
‘쓸만한 인간’은 발매 1달도 되지 않아 2차례나 추가 인쇄를 해야 할 정도로 ‘작가 박정민’ 인기가 상당했다고 알려졌다. 출판기념 사인회도 했었다.
작가로서 박정민은 ‘글을 말로 풀어내는 연기자가 업이기에 말을 글로도 써보고 싶었다’라는 지론을 펼친다.
박정민의 이런 지적 능력은 10·20대부터 드러났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입학에 그치지 않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합격했다.
고려대 자퇴 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택한 이유는 연출가를 지망했기 때문이다. 박정민은 도중에 배우로 진로를 바꾸고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전문인 육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입학 후 과를 바꾸기 어렵게 한다. 박정민은 영상원 영화과에서 연기과로 전과에 성공한 한예종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물론 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내부에서 박정민이 연기과로 진로를 바꿀만한 역량을 갖췄다고 인정했다는 말도 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