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마라도나가 조국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며 보인 기괴한 반응이 세계적인 화제다. 일부의 예상처럼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입원을 요구하진 않았으나 구급대원의 응급 치료를 받았다”라면서 “일시적인 저혈압 상태가 환자의 순간적 공포감을 유발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을 2-1로 이겼다. 국가대표 대선배 디에고 마라도나는 귀빈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 마라도나가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결승골에 중지를 치켜들며 과격한 기쁨을 드러내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크로아티아도 아이슬란드를 2-1로 이기면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전 승리와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 합류라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을 참관하며 감정 제어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 마라도나가 러시아월드컵 D조 3라운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리오넬 메시 득점 후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결승골이 나오자 중지를 치켜드는 등 과격한 언행을 표출하여 지탄받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러시아 의료진 2명이 디에고 마라도나를 치료했다”라면서 “몇 분간의 조처 덕분에 경기장을 자력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와 동격으로 비교되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위상이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현역 시절 1986년 멕시코대회 우승 및 1990년 이탈리아대회 준우승으로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황금기를 구가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