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생산차량 운송을 맡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의 현대 카캐리어 분회가 오늘(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측은 차량 운송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선진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차량 운송을 맡고 있는 화물연대 현대 카캐리어분회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대 카캐리어 분회는 경유값 인상을 이유로 운송료를 35%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카캐리어측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운송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운송을 담당하는 카캐리어는 220여 대로 이 가운데 화물연대 가입 차량은 70여 대입니다.
여기에 비회원 차량들도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체 차량의 70%인 150대 가량이 운송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현대차와 글로비스는 다른 공장에서 운송업무를 맡고 있는 차량을 활용하는 등 다급히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글로비스 관계자
- "유가가 인상됐기 때문에 저희도 화주 사업자(현대자동차)쪽과 운송비 인상에 대해 협의를 해야 하구요. 몇 % 인상이 될
또 내일 10시 글로비스와 운송 협력업체, 화물연대 등이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차량 운송이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대차측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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